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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감독 디지털 단편영화

흥행감독 디지털 단편영화김지운·장진·류승완, 매월 한편 씨네포엠 사이트서 디지털과 인터넷을 매개체로 젊은 상업영화 감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디지털 단편영화 프로젝트가 실시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주자들은 「조용한 가족」「반칙왕」의 김지운감독, 「기막힌 사내들」「간철 리철진」의 장진감독,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류승완감독 등 자기만의 색깔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장감독들이다. 문화벤처기업(주)미디어포엠(대표 김상준)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씨네포엠(WWW.CINE4M.COM)을 통해 지난7일부터 김감독의 「커밍 아웃」을 시작으로 한달에 한편씩 상영된다. 씨네포엠의 이번 「디지털 단편 프로젝트」는 참여자들이 충무로에서 이미 장편 영화로 재능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는 감독들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지운감독의 「커밍 아웃」은 평범한 여자가 흡혈귀임을 고백하는 이야기를 인터뷰와 재연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6,000만원의 제작비를 들여 모두 7회 촬영해 완성했다. 김감독은 『단편영화를 장편영화로 가기 위한 중간단계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러한 풍조를 바꾸고 싶었다. 장편에서 다루지 못하는 소재들을 갖고 단편영화작업을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연극에 이어 영화에서도 재능을 인정받은 장진감독은 오해와 포장이 때로는 진실이 돼버리는 세상을 풍자하며 하룻 동안에 일어난 일을 담은 「극단적 하루」를 연출한다. 장감독은 『디지털 영화가 특별하다고 생각했기보다는 상업영화 감독들이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디지털이라는 차세대 매체로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문화공간에 다가가고 싶다』고 참여의도를 밝혔다. 한편 독립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확대 재개봉(5일)을 가져 국내 영화계 새로운 이정표를 찍고 있는 류승완감독은 「다찌마와LEE」라는 독특한 제목의 작품을 선보인다. 「다찌마와LEE」란 영화계에서 액션 활극장면을 뜻하는 말로, 어설픈 액션과 문어체 대화로 이뤄진 70년대 한국영화를 재현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혀, 감독의 액션영화에 대한 애정과 패러디를 동시에 담게 될 것임을 알렸다. 『친구들, 형들하고 재밌게 노는 기분으로 영화를 만들겠다』라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세 작품 이후에 대해서는 현재 몇몇 감독들과 협의중이며, 씨네포엠의 영화제작은 멀티프로덕션 수다주식회사(대표 김지훈)에서 맡는다. 미디어포엠의 김상준대표는 『디지털과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가지고 있는 자유스러움과 접근의 용이성에 기반을 두고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자체 개발한 인터넷 상영기법인 SMIL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컨텐츠에 걸맞는 새로운 멀티비쥬얼을 보여드리겠다』고 기획의도와 계획을 밝혔다.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8/07 21:0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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