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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리 "이달 말까지 구제금융 협상 타결 낙관"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국제채권단과 구제금융 분할금 지급 협상이 이달 말까지 타결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고 그리스 ANA-MPA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NA에 따르면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채권단과 노동 부문과 연금, 부가가치세율 인상, 민영화 등 4개 부문에 이견이 있다면서도 “합의할 것임을 여전히 단호하게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협상을 시작했을 때와 비교하면 세금 징수 체계의 개선과 부패 척결, 행정 효율화, 국민 다수의 부담을 늘리지 않고 담세능력이 강한 계층의 부담으로 기초재정수지 흑자를 보장하는 세제 개편 등 여러 부문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합의를 낙관하는 근거로 “유럽은 의견충돌을 통해 결합하고 전진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유럽의 민주적 전통과 계몽은 일부 극단적 주장에 항복하지 않고 비윤리적이고 잔인한 재정적 협박의 길을 택하는 대신 차이를 잇는 길과 안정과 상호 존중의 길, 무엇보다 우리 유럽 공동의 미래에 유익한 민주주의의 길을 찾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오는 24일 회의에서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을 평가해 분할금 72억 유로(약 8조 4,000 억원) 지급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협상 타결까지 난관은 아직도 많다.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전날 “다음 주에 해결책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그리스 정부에 긴축 정책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외신들도 최근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채권단 ‘트로이카’ 측을 인용해 그리스의 긴축 노력이 미흡하다며 협상이 부결돼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해왔다. 따라서 24일 유로그룹 회의에서 양측이 합의하지 못하고 협상 시한인 30일까지 막판 힘겨루기를 계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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