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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대참사] 침몰 14일째, 구조·수색작업 난항

세월호 침몰 14일째,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선체 내부 장애물뿐만 아니라 물살이 가장 거세지는 사리때(대조기)에 접어들면서 앞으로 선체 수색이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9일 정조시간인 오전 2시께를 전후해 수색 작업을 재개 시신 4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이에 따라 전날 여객선 4층 왼쪽 객실에서 시신 1구를 수습한 데 이어 현재까지 수습된 사망자는 193명으로 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해역에는 이날 오전 한때 5㎜ 내외의 비가 온 뒤 오후부터 그치며 파고 0.5∼1m, 초속 7∼11m 바람이 불 것으로 예고됐다.

그러나 물살이 가장 거세지는 사리때(대조기)에 접어들어 수색작업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사리때는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조금에 비해 물살이 40%가량 더 세진다.



논란이 되고 있는 다이빙 벨 설치에 나선 알파잠수기술공사측은 이날 오전 6시 실종자 가족 2명을 태우고 팽목항을 떠났다.

이들은 사고해역에 도착한 뒤 낮 12시께 다이빙 벨을 다시 투입할 예정이다.

구조팀은 부유물로 막힌 출입문 확보를 위해 해군이 보유한 와이어 절단기를 사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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