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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의학분업 국민건강 고려 추진"

최수용 광주광역시 의사회장『어려운 때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때마침 의약분업 등 쟁점현안과 맞물려 휴진기간을 갖게 됐는데 국민관심이 집중돼 있는 만큼 슬기롭게 대처하며 풀어 나가겠습니다』 최수용(崔壽鎔·54·사진) 신임 광주광역시 의사회장은 『회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집행해 나가고 5개부와 반으로 구성된 모임을 더욱 활성화 시키는 것은 물론 자율정화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회장은 의약분업과 관련 『눈앞의 이익 보다는 국민건강 수호차원에서 정책수립이 이뤄지면서 의사권익을 지켜야 하며 의료계 자율정화를 통해 국민 직업적 소명의식이 우선돼야 한다』며 『관련기관도 이제까지 해왔던 관행대로 의료인들의 상대가치 평가점수를 금전적인 측면에서만 판단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으면 한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또 『구체적으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선진국수준 분류, 약사의 임의조제 근절, 약화사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것, 대체조제 금지, 의료수가 현실화』를 주장했다. 특히 최회장은 89년 정부가 전국민 의료보험 실시를 앞두고 지역조합에 50%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 26.1%만을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의약분업의 성공적 정착도 역시 의료재정 확보가 관건이다』고 역설했다. 김대혁기자KIMDH@SED.CO.KR 입력시간 2000/03/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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