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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큰폭 하락

국제유가, 큰폭 하락 배럴당 29弗 이하… 이란, 감산요구 국제 유가가 5일(이하 현지시간) 이라크의 석유수출 이 곧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과 동절기 재고유가 그간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자극받아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29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지난 4개월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런던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선물 기준으로 배럴당 29달러 이하로 떨어져 마지막거래가 28.56달러에 이뤄졌다. 이로써 브렌트유는 지난 사흘간의 시장 개장일에만 10% 이상 내려갔다. 뉴욕시장에서도 서부텍사스중질유가 선물 기준으로 이날 95센트가 떨어진 30.27달러에 거래됐다. 딜러들은 이라크의 석유선적 중단이 5일째임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이라크와유엔이 `석유식량 프로그램' 연장에 관한 긴급 접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잘하면 하루 이틀새 석유 선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라크의 아메르 모하마드 라시드 석유장관도 이날 릴와누 루크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라크가 유엔과 "긴급회동"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유엔 때문이지 이라크 스스로 석유수출을 중단한 것은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곧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인 알리 로드리게스에게 사무총장직을 넘겨주는 루크만은 유가 동향에 대해 OPEC 유가밴드제 가격대인 배럴당 22-28달러선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석유협회(API)가 5일 집계한 바에 따르면 난방유를 포함한 정유제품 재고가330만배럴 증가해 전문가들이 당초 분석한 30만-60만배럴 증가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란은 OPEC의 잇단 증산으로 그간 석유공급이 증가했음을 상기시키면서 OPEC가 내년 2월말이나 3월초 긴급회동해 감산 문제를 협의토록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OPEC 담당관인 호세인 카젬푸르는 이날 테헤란에서 석유전문가 회의에참석해 이라크의 석유수출이 재개되면 유가가 내년 1.4분기에 22달러선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유가가 계속 떨어질 경우 OPEC가 수급 균형을 위해 "내년 1.4분기중 하루 100만배럴 감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런던.카라카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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