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전세계 원전의 안전점검과 기술 컨설팅 등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역량 있는 국제전문기관(1개 기관 또는 컨소시엄)에 국내 원전 23곳의 점검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 '국제적 전문기관에 의한 국내 원전 주요설비 신뢰성 확인 및 설비ㆍ품질관리 실태점검'에 관한 국제입찰 세부내용을 공고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 점검은 산통부(옛 지식경제부)가 1월 발표한 '원전산업 혁신 방안'의 후속 조치다. 산통부는 ▲주요설비의 신뢰성 ▲원전 정비의 충실성 ▲원전 품질 관리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주요설비 안전성 점검은 국내 23개 전체 원전의 핵심 원전설비(원자로 압력용기, 원자로 헤드, 증기발생기 등)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원전 정비의 충실성과 품질관리의 적절성은 고리ㆍ월성ㆍ영광ㆍ울진 등 4개 지역에서 각 2개의 원전을 선정해 정비ㆍ품질관리 매뉴얼이 국제기준에 따라 갖춰져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점검한다.
이번 국제전문기관을 통한 특별점검은 20~25일 공고기간을 거쳐 4월 말 점검기관을 선정한 뒤 5~7월 약 10주간 4개 지역을 돌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산통부는 8월 중 특별 점검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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