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슬림제국' 독점 규제 쉽지않네

소유기업 규제 입법화 번번히 무산… 사후 2세경영때나 가능할듯

'슬림제국' 독점 규제 쉽지않네 소유기업 규제 입법화 번번히 무산… 사후 2세경영때나 가능할듯 관련기사 • '슬림제국' 독점 규제 쉽지않네 • 카를로스 슬림, 세계 1위 부자 등극 카를로스 슬림이 보유한 회사는 200개가 넘는다. 이들 회사의 자산규모는 시가총액으로 1,500억달러에 이른다. 계열사 시가총액을 합하면 멕시코 증권거래소 규모의 3분의1이나 되며 그의 재산은 멕시코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의 7%를 차지한다. 20세기초 미국 석유재벌 존 록펠러가 당시 미국 GDP의 2.5%를 차지한 것에 비해 멕시코 경제에서 그의 재산 집중도는 과도하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멕시코의 부의 평등정도는 126개국중 103위로 극히 낮다. 그의 하루 소득은 2,700만 달러인데, 멕시코 인구의 5분의1이 하루 2달러 이하의 삯을 받고 있다.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슬림 제국의 독점에 규제를 가하는 방안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그의 기업에 해를 주는 법안이 의회에 제출되면 번번히 폐기되기 때문이다. 멕시코 언론도 그에 대해 비판적 기사를 거의 싣지 않는다. 레바논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재산을 아들들에게 물려줄 생각을 갖고 있다. 최근 그의 아들과 조카들이 회사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라틴아메리카의 억만장자와 그 후계자들을 모아 ‘아버지와 아들들’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가족경영의 비법을 전수하고 있다. 멕시코 정치인들은 그가 죽은후에 그의 아들들에겐 규제가 가해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입력시간 : 2007/08/07 17:55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