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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2006년 매출 3조 달성"

전자재료 사업부문 확대·핵심역량 강화<br>세계일류기업 실현 중장기 경영비전 선포

제일모직 "2006년 매출 3조 달성" 전자재료 사업부문 확대·핵심역량 강화세계일류기업 실현 중장기 경영비전 선포 제진훈(왼쪽) 제일모직 사장과 협력업체ㆍ원로ㆍ임직원 대표들이 창립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제일모직이 오는 2006년까지 전자재료사업 부문 확대와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매출 3조원, 경상이익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15일 제일모직은 경북 구미공장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 첨단전자재료사업 부문을 집중 육성하고 직물과 패션 부문은 최고급 제품 위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경영전략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정하고 ▦고부가가치 중심의 사업구조 개혁 및 세계 1위 제품 확대를 위한 핵심기술 역량 강화 ▦중국 등 해외 현지화 전략 추진 ▦신수종 사업 육성 및 핵심인력 확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진훈 사장은 이날 “제일모직은 지난 반세기 동안 기업변신을 통해 첨단화학소재 기업과 토털패션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면서 “세계 일류 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모든 경영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자재료 부문을 신수종 사업으로 삼아 비메모리반도체나 차세대 대형 TV, 2차전지재료사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지난해 4%에 불과했던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비중을 2006년에는 15%(4,50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케미컬 부문도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전환하고 세계 최고 제품을 6개 품목으로 확대함으로써 2006년 1조3,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다. 패션 부문은 중국 현지에 일괄사업체제를 구축해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삼아 공략하고, 직물 부문도 구미공장의 제품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로 육성하는 등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제일모직은 이날 협력ㆍ관계사로부터 축하화환 대신 ‘사랑의 쌀’을 기증받아 자선단체에 기부했으며 임직원들도 모금활동을 벌여 각 사업장별로 불우이웃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입력시간 : 2004-09-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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