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매도에 이틀째 하락(잠정)

코스닥시장이 기관 매도세로 인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사흘째 거듭된 지수 380선 안착 시도도 무위로 돌아갔다.

6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36포인트(0.10%) 오른 379.08로 출발한뒤 여러차례 380선 진입을 시도했으나 오후들어 꾸준히 하락한 결과 0.44포인트(0.12%) 내린 378.2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들이 `사자'에 비중을 둔 반면 시가총액상위종목의 거래 비중이 높은 기관들의 매물이 지수를 끌어내린 모습이다.

오후 3시 현재 현재 거래량은 2억5천544만주, 거래대금은 4천672억원을 기록하며 거래량은 2억주, 거래대금은 4천억원대로 각각 다시 감소했다.

기관이 지난 10월 21일 이후 가장 큰 규모인 4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들은 80억원, 외국인은 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5개를 비롯해 385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를 포함해 모두 417개였다.

업종별로는 상한가 종목이 7개나 쏟아진 제약(5.01%) 분야의 강세가 돋보였고종이.목재(3.54%), 섬유.의류(1.57%)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인터넷(-2.00%)과 기타제조(-1.65%), 방송서비스(-1.35%)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 아시아나항공과 CJ엔터테인먼트, 유일전자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홈쇼핑주와 파라다이스, LG마이크론은 하락했다.

하나로통신과 웹젠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NHN은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3% 이상 하락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장중 발표된 인터넷전화 사업 진출 소식에 강세를 보였지만장 막바지로 갈수록 상승폭은 축소됐다.

한서제약은 12일, 산성피앤씨는 8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66포인트(0.77%) 내린858.70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