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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해외 3각 네트워크 구축"

대형화·탈한국화로 '금융허브' 육성

국민은행이 해외 네트워크를 총 17개 지역으로 늘리고 해외자산 비중을 오는 2015년까지 20%로 확대하는 내용의 ‘KB 트라이앵글 네트워크 전략’을 통해 글로벌 은행으로 도약한다. 또 현지 전문가와 지역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선발하는 동시에 매년 1,0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추진한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금융허브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해외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국민은행이 구축 중인 ‘KB 트라이앵글 네트워크’는 크게 중국(China Zone), 동남아시아(South Asia Zone), 독립국가연합(CIS Zone) 등 세 지역으로 구성된다. 기존의 도쿄ㆍ홍콩 이외에 중국의 하얼빈ㆍ광저우에 새로이 거점을 만들고 상하이 지역을 추가해 총 5곳에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기존의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호찌민(베트남)에 신규 진출하고 프놈펜(캄보디아), 마닐라(필리핀), 뭄바이(인도) 등 3개 지역에 추가로 진출해 5곳에 거점을 조성한다. CIS 지역의 경우 키예프(우크라이나), 알마티(카자흐스탄)에 새로이 진출하고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에도 거점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거점이 구축된 도쿄ㆍ홍콩ㆍ뉴욕ㆍ오클랜드ㆍ런던ㆍ자카르타 등 6곳 이외에 키예프 등 5곳에 신규로 진출하고 우루무치(중국) 등 6곳에 추가로 거점을 조성함으로써 총 17곳에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해외진출을 위해 전문인력도 적극적으로 양성한다. 국민은행은 이미 중국 7명 등 5개국, 총 23명의 현지 전문가를 고용했고 베트남 3명 등 7개국, 18명의 지역전문가를 은행 내에서 선발했다. 아울러 현지 전문가와 지역전문가를 늘려 전문인력을 대폭 보강해나갈 예정이다. 일반 직원들 중에서도 매년 1,000여명을 선발해 진출 예정국가나 금융선진국에 연수를 보내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국민은행은 올 연말까지 총 2,000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해외진출이 확대되면서 해외자산 비중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국민은행의 해외자산 비중은 인도네시아 BII(총자산의 14%)를 포함해도 전체의 1.2%에 불과한 실정이다. 하지만 트라이앵글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해외비중이 2010년까지 8%로 높아진 데 이어 2015년에는 20%로 올라간다. 국민은행은 이 비중을 세계 선진은행 수준(36%)에 근접하도록 해외 영업망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해외진출을 위해 영업ㆍ심사ㆍ업무지원 등 3대 기능을 분리한 글로벌 수준의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투자대상 은행의 가치를 높여 현지 금융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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