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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사장, "삼성 특허 없이는 휴대폰 못 만들것"

애플과 소송전 자신감




"애플, 휴대폰 못 만들것" 회심의 직격탄
신종균 사장, "삼성 특허 없이는 휴대폰 못 만들것"애플과 소송전 자신감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신종균(사진) 삼성전자 IM(정보기술∙모바일)담당 사장이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며 애플과의 특허소송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 사장은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재심 결정에 대해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어렵지만 제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 ITC는 지난 19일 애플이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린 올 9월의 예비판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사장은 "(재검토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법무팀에서 지속적으로 대응했다"며 "(소송과정에서) 우리의 통신특허 없이 (애플도) 휴대폰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 발언은 그동안 애플이 삼성전자의 통신특허를 프랜드(FRAND) 원칙을 내세워 인정하지 않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통신특허로 애플에 맞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프랜드는 표준특허를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 방식으로 누구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다는 원칙이다.

신 사장은 다만 대만의 휴대폰 업체 HTC처럼 애플과 합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협상 의사가 없다고 밝혔던 14일 발언을 의식한 듯 "현재 협의 중인 내용이 없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 1월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제품 전시회 CES에서 갤럭시 신제품이 나온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비밀'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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