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대구 건설업체인 화성산업과 서한은 최근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는 공동주택 건립공사를 각각 3건, 1건 수주했다.
화성산업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전 노은지구 2개블럭(총 1,942가구), 김포 한강신도시 1개블럭(820가구)의 공동주택 건립공사에 대한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화성산업의 계열사인 화성개발이 공동도급사로 참여함에 따라 이번에 체결한 공사도급계약은 화성개발 240억원을 포함, 총 1,583억원에 이른다. 특히 화성산업이 각 공사에 대해 90%의 지분으로 참여함에 따라 단독 공사에 가깝다.
앞서 화성산업은 지난해 광주제2컨벤션센터, 부산시민공원 조경공사, 경남혁신도시 개발사업 조경공사 등 역외시장 공략의 적극 나서 성과를 거뒀다.
서한도 LH가 발주한 경기도 하남시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6개동 620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립공사를 수주했다. 서한이 51%, 공동 도급사인 임광토건이 49%의 지분을 갖고 각각 참여하며 계약체결과 동시에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5년 3월께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지역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역내 발주 물량 감소에다 건설사가 경쟁이 심화되면서 역외시장 공략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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