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년만에 새 CI 발표
파라다이스그룹이 16년만에 새로운 기업이미지(CI·로고)를 선보이며 카지노 기업에서 관광문화기업으로 탈바꿈을 모색한다.
파라다이스그룹은 11일 오전 파라다이스 호텔부산 그랜드볼룸에서 CI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CI를 선보였다.
이번 CI의 콘셉트는 ‘창조의 나무’로, 파라다이스를 뜻하는 ‘P’ 이니셜에서 출발해 창의와 혁신으로 성장해가는 그룹의 전략과 비전을 표현했다. 동그라미 형상은 성장의 결실을 국가와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그룹의 창업이념도 내포하고 있다. 특히 고객에게 예술적 감동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하스피탈리티(Hospitality)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파라다이스웨이 경영철학과 Vision 2020의 목표도 담았다.
파라다이스는 창업자인 고(故) 전락원 회장이 자신의 이름 ‘락원(樂園)’을 따 회사이름(paradise·낙원)을 지었으며 현재 그의 아들인 전필립(53)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전필립 회장은 카지노를 넘어 복합관광문화 영역으로 사업확대를 추진 중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오는 20일 인천광역시 영종도에서 총 사업비 1조3,000억원이 들어가는 ‘파라다이스 시티’ 1단계 기공식을 연다. 여기에는 특1급 호텔,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전용 카지노, 플라자, 컨벤션 시설, 레스토랑, 고급형 스파 등이 들어선다.이번 CI 발표도 그룹의 변화를 대내외에 알리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올해 초 계열사 건물 외관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외부 광고홍보물, 내부 각종 서식 등 CI가 사용되는 모든 대상에 새로운 CI를 적용할 계획이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사회 구성원이 파라다이스를 ‘창의’와 ‘혁신’의 기업으로 기억하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