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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매니저에 운용 맡긴 펀드 나왔다

KTB운용 '스타셀렉션펀드'… 他운용사 소속등 4명이 공동관리


국내 최초로 여러 자산운용사의 스타 매니저들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펀드가 등장했다. KTB자산운용은 16일부터 최초의 위탁 운용 주식형 펀드인 ‘KTB스타셀렉션증권투자신탁’을 국민은행 창구를 통해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해외 펀드에 한해서만 다른 운용사 소속 펀드 매니저에 위탁 운용하는 게 가능했으나 자본시장법이 시행됨에 따라 국내 펀드의 위탁 운용도 허용됐다. 정충진 KTB자산운용 부사장은 “이 펀드는 흔히 ‘매니저 오브 매니저(Manager of Manager) 펀드’로 불리며 외국에서는 일반적인 형태로 자리잡았다”며 “여러 운용사에 흩어져 있는 운용 능력이 뛰어난 펀드 매니저의 능력을 한꺼번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KTB스타셀렉션 펀드의 경우에는 총 4명의 스타 매니저에게 운용을 맡긴다. 이들은 ▦1조원 규모의 주식형 펀드인 ‘KTB마켓스타’를 운용하는 최민재 KTB운용 본부장 ▦‘신한BNP 탑스 밸류’펀드의 정인기 부장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및 디스커버리 펀드 매니저였던 브레인투자자문의 박건형 대표 ▦중소형주 대표펀드인 ‘유리스몰뷰티’ 의 인종익 본부장 등이다. 펀드에 들어오는 자금을 7~33% 등으로 나눠 4명의 펀드 매니저에게 배분된다. 분기에 한번씩 제로인펀드투자자문이 펀드 성과 및 시장상황을 판단해 4명의 매니저에 대한 배분 자산을 조정하게 된다. 자산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들은 위탁운용을 허용하는 자통법 시행으로 중소형 운용사들이 보다 다양한 펀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대형주 운용에 강점을 갖고 있는 A운용사가 소형주 펀드를 내고 싶으면 자통법 이전에는 매니저를 다른 운용사에서 스카우트해와야 했지만 지금은 다른 운용사의 매니저와 계약을 맺고 A운용사 이름으로 펀드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자본시장법에서는 자산운용사가 운용을 모두 아웃소싱하는 ‘펀드운용 하도급’을 막기 위해 위탁 비중을 운용사 전체 자산의 20%로 제한하고 있다. 하용철 제로인펀드투자자문 이사는 “위탁 운용 펀드의 도입으로 특색 있는 중소형 운용사들이 다양한 펀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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