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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도 내년부터 안전도 평가

내년부터 외제차도 자동차 안전도 평가를 받게 된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에서 담당하는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 내년부터 국산차는 물론 외제차도 포함시켜 안전도 적합성 여부를 평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자동차 안전도 평가 예산을 올해 7억원에서 내년에 15억원으로 늘려 고급 외제 승용차의 안전도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7개 차종의 국산차에 대해 안전도를 평가한 뒤 발표해왔으나 벤츠 등 고급 외제차의 경우 1대당 가격이 억대를 호가해 예산 부족으로 검사하지 못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수입차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특정 모델의 경우 연간 5,000대 이상 팔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제차라면 막연히 안전할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내년에는 예산을 확보해 외제차를 검증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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