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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평가' 올부터 일반공개
입력2008-06-04 19:39:33
수정
2008.06.04 19:39:33
방통위, 세부평가 항목·기준등 보완키로<br>'알몸초밥' 방송에 중징계
방송통신위원회가 해마다 방송사업자의 방송 내용과 편성, 운영 등에 대해 평가를 내리는 ‘방송평가’를 올해부터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2008년 방송평가 실시 기본계획’을 논의한 결과, 방송평가 결과의 공개를 전제로 한 세부평가기준 등을 보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방송평가의) 공개여부와 평가항목에 문제가 있다”면서 “(방송평가 결과의) 공개를 전제로 해 세부평가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평가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실시됐지만 지금까지 입반에 공개된 적이 없다. 지난해에도 해당사업자에만 개별적으로 통보됐다. 올해 방송평가 대상은 154개 사업자로 지상파 43개, 종합유선 103개, 위성방송 1개, 방송채널사용사업자 7개 등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매년 7~9월에 방송평가를 실시해 10월께 최종 결과를 내놓지만 그동안 비공개되거나 각 방송사별로 개별통보하는 데 그쳤다”면서 “방송평가 결과는 3년마다 실시되는 방송사업자 재허가 심사때 1,000점 만점 중 절반인 500점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또 허가 유효기간(3년)이 만료되는 가야유선방송, 마천유선방송, 화개유선방송 등 3개 중계유선방송사업자를 모두 재허가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방송법상 대표자 변경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지연한 ㈜온미디어, ㈜카티비, ㈜케이엠비네트워크, 부동산경제티브이㈜ 등 4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대해 각각 2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른바 ‘알몸초밥’을 방송해 선정성 논란을 야기한 케이블TV 채널 ETN에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방송법 제100조)를 의결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또 코미디TV(프로그램명 오션스세븐ㆍ지극히 사적인 TVㆍ애완남 키우기 나는 펫)과 스토리온(스토리쇼 이사람을 고발합니다)에 대해 각각 ‘경고’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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