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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광명성2호 발사준비 본격 진행"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움직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4일 미사일 발사 강행의지를 밝힘에 따라 한반도 긴장지수가 한층 높아졌다.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이날 ‘시험통신위성’인 ‘광명성 2호’ 발사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회는 대변인 담화에서 “현재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운반로켓 은하 2호로 쏘아올리기 위한 준비사업이 함경북도 화대군에 있는 동해 위성발사장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 담화에서는 이어 “우주는 인류공동의 재부이며 오늘날 우주의 평화적 이용은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1980년대부터 자체의 힘과 기술로 인공지구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이 줄기차게 진행돼왔다”고 언급했다. 북한의 이 같은 주장은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예상되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난과 미국 등 주변 강대국의 대북 제재를 피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1998년 8월 대포동 1호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광명성 1호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해 9월5일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김정일 위원장을 국방위원장에 재추대하고 김일성 주석 사후 본격적인 ‘김정일 체제’로 돌입했음을 선언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오는 3월8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전후로 광명성 2호를 발사한 뒤 제12기 최고인민회의 첫 회의를 열어 김 위원장을 국방위원장에 재추대하고 체제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위성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북한이 미사일을 실제 발사할지 지켜보고 있으며 관련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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