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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에 제3 공장 부지 물색중

홍현칠 서남아총괄 전무 밝혀

오는 18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방한을 앞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제3 공장 건설 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전무는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국내 한 언론을 통해 "제3 공장에 관한 현지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안다"며 "부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인도 시장은 단기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30년 뒤를 봐가면서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달 삼성전자가 인도 언론매체들의 제3 공장 추진설 보도에 대해 "현재 인도에 추가적으로 공장을 지을 계획이 없다"고 해명했던 내용을 뒤집는 발언이다. 당시 인도 매체들은 자국에 진출한 최대 외국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가 인도 북부의 중국·네팔 인접지역인 우타르프라데시주나 해안에서 가까운 남동부의 타밀 나두주 및 서부의 구자라트주에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모색한다고 보도했다. 이 중 구자라트 지역은 모디 총리의 고향이기도 하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삼성전자가 '메이드 인 인도'를 모토로 내건 모디 총리의 제조업 투자진흥정책에 부응하려고 제3 공장을 검토 중인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년 전 뉴델리시에서 가까운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노이다 지역에 인도 제1 공장을 준공했으며 지난 2007년에는 첸나이 지역에 제2 공장을 지어 TV 등의 제품을 생산해왔다. 홍 전무는 "삼성전자가 1995년 인도 법인을 처음 설립한 이후 올해로 인도 진출 20년"이라면서 "당시 인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름도 생소한 상황이었지만 그때 투자한 덕분에 지금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인도 내에 3개 연구소의 인력만 해도 1만2,000명이며 전체적으로 4만5,000명을 고용하고 있다"며 "외국 기업으로서 휴대폰을 현지 생산하는 곳도 우리가 (인도에서)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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