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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년 이내 위성 9기 발사 24시간 해양 감시체제 구축

일본 정부가 전세계 바다를 24시간 감시하는 위성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지구상의 모든 바다를 상시 감시하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해양감시 전용위성 9기를 서로 다른 궤도에 발사할 계획이다. 내각부는 이를 위해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2014년 회계연도 예산에 300억~400억엔을 요구하고 당장 올 회계연도에 실험위성 2기를 발사해 화상촬영 등 성능검증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본 정부의 위성시스템이 하루 8시간 정도 감시기능을 발휘하는 것과 달리 새로 도입되는 위성은 열원 감지기능을 탑재해 야간에도 감시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성을 통한 해양감시 시스템이 완성되면 일본 선박의 항로를 위협하는 해적의 피해를 예방하고 지진ㆍ쓰나미 등 방재대책을 세우는 데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신문은 현재 해안보안청의 순시선이나 레이더를 통한 외국 선박의 영해 침입 감시활동을 보다 신속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해 일본 영해를 넘나드는 북한 선박은 물론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또 위성을 통해 지질 변화나 단층의 균열 등을 파악하면 지진과 쓰나미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프라 수출의 일환으로 위성 감시활동을 통해 얻은 방재정보를 동남아시아(ASEAN) 등에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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