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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창춘행…난후호텔 숙소 예약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방중 이틀째인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께 숙소인 지린(吉林)성 지린시 우송(霧淞)호텔을 출발했다.

김 위원장 일행은 의전차량 편으로 지린성의 성도(省都)이자 공업이 발달한 창춘(長春)으로 향했다. 지린 서역에 대기중이던 전용 특별열차는 별도로 움직여 창춘으로 가는 게 포착됐다. 창춘의 5성급 호텔인 난후(南湖)호텔이 숙소로 예약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창춘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제시찰 일정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창춘에서 김 위원장을 맞을 준비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창춘은 지린에서 자동차로 1시간 남짓 걸린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방중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철저한 보안속에서 노출을 꺼리고 있으며 김 위원장을 수행중인 북중 양국의 고위인사들조차 베일에 가려 있다.



김 위원장의 창춘 방문 이후 행선지에 대해서는 베이징으로 갈 수도 있지만, 귀국길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함께 나오고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창춘행은 일반적으로 산업시찰에 주안점을 둔 경제행보지만 이번 방중 목적이 단순히 그 수준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짧은 일정을 계획하고 왔다면 지린ㆍ창춘 등 동북지방에 머물면서 '원하는' 중국측 고위인사들을 만나고 귀국길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다섯 차례의 방중 때마다 중국 수뇌부와 회담했기 때문에 베이징을 들르지 않고 귀국할 경우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시진핑(習近平) 부주석 등이 동북지방으로 이동해 회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진핑 부주석은 오는 10월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7차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7기5중전회)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선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대권주자다. 시 부주석이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선출되면 2012년 가을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전대)에서 후진타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으로부터 대권을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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