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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곳!] 성수동

뚝섬 주상복합·준공업지 개발 '제2의 용산' 기대감<br>214㎡이상 초대형 아파트로 조성…가격 3.3㎡당 4,000만원 넘을듯<br>성수동 일대 179만㎡준공업지는 2015년까지 직주근접형 신도시로



성수동은 서울시내 주거지역의 급격한 확대 속에 몇 남지 않은 대규모 준공업지역 중 하나다. 크고 작은 공장들이 밀집해 있어 여전히 낙후지역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반대로 그만큼 가장 개발 잠재력이 큰 곳으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성수동 일대는 최근 어느 때보다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5년 서울숲 개장으로 한차례 들썩거렸던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은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 분양이 연말로 예정된데다 최근 이 일대 준공업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도시설계안 용역 발주까지 겹쳐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주상복합ㆍ준공업지역 개발로 들떠=연말로 예정된 뚝섬상업용지 주상복합 분양은 이 일대를 ‘제2의 용산’으로 비유할 만큼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1구역 시공사인 한화건설과 3구역을 매입한 대림산업은 지난달 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최소 214㎡형 이상의 초대형아파트로만 구성될 두 주상복합은 3.3㎡당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주변 주택시장에 큰 파급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179만㎡(54만평)에 이르는 준공업지 개발도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성동구와 주택공사는 성수동 준공업지와 주변 지역 436만㎡(132만평)를 오는 2015년까지 고급 주거단지와 첨단 산업시설이 공존하는 직주 근접형으로 조성할 계획을 밝히고 최근 도시설계안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구와 주공은 2015년까지 이 일대를 유통 물류 중심의 근접형 신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성수역 동쪽은 산업단지, 서쪽은 주거단지로 재배치하는 한편 한강변 주변은 시의 한강르네상스 계획에 맞춰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하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집값ㆍ땅값 치솟지만 거래는 없어=이 같은 겹호재에 대한 기대감은 올해 이 지역 집값ㆍ땅값 흐름에도 그대로 나타나 있다. 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성동구 일대 아파트값 상승률은 3.46%로 용산구를 제치고 서울시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세 부담과 대출 규제 속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강남권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실제로 성수동1가 대림로즈빌 92㎡형은 연초 4억4,000만원선이던 것이 지금은 6억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재건축이 추진 중인 장미 102㎡형도 7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땅값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건교부의 상반기 땅값 상승률 조사 결과 성동구는 4.22%로 용산구(4.42%)에 버금가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심지어 일부 재개발 대상지역의 소규모 연립 지분은 3.3㎡당 7,00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불과 3~4년 전에 비하면 10배 이상 치솟은 가격이라는 게 주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이 지역 B공인 관계자는 “공장부지조차도 3.3㎡당 2,000만원을 웃돌 정도”라며 “하지만 값이 비싸 선뜻 매수자가 나서질 않다 보니 실제 거래는 거의 없이 호가만 계속 치솟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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