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성 연구원은 “3분기 LG디스플레이 실적은 충당금을 감안하면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이라며 “판매량과 판가가 예상을 소폭 상회했지만 상각과 비용의 증가로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가이던스는 한자릿수 후반의 물량증가와 안정적인 판가 등 비수기로 접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의 기대를 넘는 양호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3,000억원에서 3,940억원으로, 2013년 전체 이익을 1조1,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이익의 개선세가 컨센서스와 다르지 않고, OLED 양산이 지연되는 등 부진한 TV 산업에 연동되는 수익성을 벗어나 수년째 지속되어 온 산업의 평가절하(De-rating)을 바꿀만한 호재는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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