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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한국전자전」 오는 25일 개막/가전3사 “첨단 경쟁”

◎신제품 대거 출품「첨단기술제품으로 경쟁사를 압도하자.」 전자업계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는 「97 한국전자전」에서 한판 승부를 겨루고 있다. 특히 삼성·LG·대우전자 등 전자업체마다 획기적인 제품을 전시, 경쟁사를 압도하며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멀티미디어 삼성」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세계최초로 개발한 30인치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를 비롯 ▲카 네비게이션시스템(차량항법장치) ▲개인용 디스플레이인 헤드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등 40여개 제품을 출품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차량항법장치는 인공위성을 통해 운전차량의 위치 및 교통체증여부·우회도로·최단거리 등을 알려주는 첨단장치로 내년초 시중에 선보일 삼성차에 장착된다. LG는 「디지털 챔피언 LG」라는 캐치플레이즈 아래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V ▲네트워크 컴퓨터 「넷챔프」 ▲손바닥만한 핸드PC 「모빌리안」 ▲디지털 스틸카메라 ▲60인치 프로젝션TV 등 디지털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우는 부스명을 「HI―TANK FOR YOU」로 정하고 이 곳에 기업이미지 코너, 영상코너, 가전코너, 카오디오 코너, 컴퓨터·3D­게임·인터넷코너, 디자인코너 등 제품별·분야별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이곳에 출품하는 제품은 ▲HDTV(고선명TV)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 ▲입력된 조리방법에 의해 자동조리해 주는 카드리더 전자레인지 ▲시청제한 VCR 등이다. 이밖에 해태전자는 하이파이 미니디스크 플레이어(MDP)를 선보이는 등 참여 업체마다 신제품을 통해 첨단이미지 구축을 시도할 방침이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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