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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다이제스트]濠 부동산업자 "카지노측이 유혹해 돈날려" 소송

1년여 만에 무려 3,000만달러(약 222억원)를 카지노에서 날린 호주의 부동산 개발업자가 카지노측이 자신을 자꾸 꼬여 도박을 하게 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골드 코스트 부동산 개발업자인 해리 카카바스는 거금을 갖다 바친 크라운 카지노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카지노측이 법을 어기면서 자신을 끊임없이 유혹해 결국 돈을 몽땅 잃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멜버른 태생의 카카바스는 노름에 사용하기 위해 2004년 9월 1,800만달러 상당의 저택까지 판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동안 카지노 출입금지자 명단에 올라있던 자신이 명단에서 빠질 수 있게 만든 것도 크라운 카지노 측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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