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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가까스로 출전은 했지만…" -도랄라이더오픈

지난주 투산오픈에서 데뷔 네번째 대회만에 첫 컷오프를 통과한 최경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골프리조트(파72·7,12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존 쿡 등과 함께 출전선수 142명 가운데 공동 110위에 머물렀다.대기자로 출전기회를 기다리다 개막 하루전 대회조직위로부터 출전통보를 받은 최경주는 이날 코스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기록해 스코어를 줄이는데는 실패했다. 이에따라 2주연속 컷오프 통과를 자신할 수 없게 됐다. 이날 아웃코스 1번홀에서 티 오프한 최경주는 파4의 2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한데 이어 파3의 4번홀에서 또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컷오프 통과를 의식한 듯 바로 다음홀인 파4의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를 줄였으나 후반 11번홀에서 기록한 3번째 보기를 끝내 만회하지 못해 중위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해리슨 프레이저와 비제이 싱, 짐 퓨릭, 브루스 리츠케는 나란히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필 미켈슨은 1타 뒤진 채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 스티브 엘킹턴과 세계랭킹 2위 데이비드 듀발은 1언더파에 그쳐 공동 58위에 자리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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