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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다 내각' 출범

신임 총리 26일 취임…관방장관에 마치무라 임명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ㆍ71) 일본 자민당 총재가 26일 일본의 신임 총리로 취임했다. 후쿠다 총재는 지난 25일 중의원의 차기 총리 지명 선거에서 총 투표 수 477표 가운데 338표를 확보해 117표를 얻은 제1야당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대표를 앞질러 총리로 선출됐다. 후쿠다 신임 총리는 집권 자민당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로 분류된다. 후쿠다 총리는 전일 총리 선임 직후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전 외상을 관방상으로,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전 방위상을 외상으로 임명하는 등 새로운 내각을 구성했다. 아베 내각 2기 각료 대부분을 유임시키는 등 변화보다는 안정을 중시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후쿠다 내각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오는 11월1일로 만료되는 테러대책 특별조치법 연장이라는 난제가 코앞에 닥친데다 정국의 주도권을 쥔 야당이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이라는 카드로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7ㆍ29 참의원선거에서 자민당의 참패 요인이 된 도시와 지방 간의 소득격차 문제 개선과 연금기록 부실 문제, 정치자금 투명성 제고 방안 등도 후쿠다 내각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한편 후쿠다 총리는 아버지인 후쿠다 다케오(福田糾夫)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총리 자리에 오르면서 일본 최초의 부자(父子) 총리 기록을 세우게 됐다. 70세를 넘은 고령자가 총리로 취임하는 것도 1994년의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ㆍ당시 70세) 전 총리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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