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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CEO] 철판요리 전문 에라이판 김중민 대표

일본 현지 조리법 입소문 마니아 고객 줄서서 먹어요<br>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로 차별화 직장인 겨냥 볶음밥·라멘 요리도 인기<br>日 요리소스 전문 기업서 소스 공급 전체 방문 고객 중 일본인 20% 달해


일본식 철판요리 전문점 '에라이판'은 오코노미야끼를 비롯해 돈빼이야끼, 야끼소바, 오무야끼 등 다양한 일본식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김중민(41ㆍ사진) 에라이판 대표는 "에라이판은 일본 음식 중에서도 철판요리에 특화된 브랜드"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맛을 자랑하는 일본식 철판요리 전문점이 국내 외식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에라이판은 다른 일본식 철판요리전문점과 차별화하기 위해 오사카식과 히로시마식으로 만든 메뉴를 구분해 선보이고 있다. 오사카식은 반죽할 때 재료를 모두 섞어 한 번에 철판 위에 올려 부치는데 비해 히로시마식은 재료들을 하나씩 단계적으로 익혀 나가는데 특히 국수 등을 넣어서 양이 푸짐한 것이 차이점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대표 메뉴인 오코노미야끼의 경우 국내에서 흔하지 않은 히로시마식을 중심으로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국내에서 대중화된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볶음면) 등도 함께 갖추고 있다. 점심 시간대에는 직장인 고객들을 겨냥해 볶음밥과 라멘 요리도 판매한다. 김 대표는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지만 일본식 맛을 유지하기 위해 일본 전통방식의 조리방법을 철저히 지켜 전체 고객 중 일본인 비중이 20% 정도 된다"고 강조했다.

에라이판은 일본의 요리소스 전문기업 '오타후쿠'로부터 소스를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에라이판 사업을 준비하는 동안 직접 일본을 방문해 오타후쿠에서 조리교육을 받고 현지 철판요리전문점들을 둘러보며 운영 방식과 매장 분위기를 익혔다.

에라이판은 올 3월부터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현재 15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가맹점들이 번화가로부터 떨어진 상권에서 33㎡(10평)대의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지만 저녁 시간대에는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모든 메뉴를 철판에서 직접 조리하기 때문에 조리 시간이 다소 길지만 음식이 맛잇다는 입소문을 타고 마니아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자랑했다.



김 대표는 동국대학교에서 식품가공학을 전공하고 창업에 나서 다수의 외식업체들을 경영하며 외식업에 몸 담아왔다. 다양한 일본 요리 전문점들이 국내에 도입되는 트렌드 속에서 다수의 브랜드들이 한국인 입맛에 맞춘 개량형 메뉴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김 대표는 정통 일본식 맛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아 에라이판을 선보이게 됐다. 김 대표는 "일찍부터 국내 외식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이론과 실무를 모두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급변하는 외식시장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늘 현장에서 고객들을 관찰ㆍ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에라이판 경영 외에도 FC경영연구소장,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부회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외식업체 경영 경험을 살려 창업자들에게 에라이판 사업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창업 전반에 관한 상담을 제공한다는 그는 "사람마다 적합한 업종이 있기 때문에 에라이판 창업이 아니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은 창업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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