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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경교장' 복원 청신호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인 서울 종로구 평동 경교장(사적 제465호)의 복원 작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시는 11일 경교장의 원형 복원 공사를 위한 정밀조사 결과, 각층 천장의 지붕 부위와 2층 동쪽 서재 내부 벽체 등이 거의 원형대로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제시대인 1939년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경교장은 백범 김구 선생이 광복 이후인 1945년 11월부터 암살당한 1949년 6월까지 사저 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로 사용됐다. 지난 1967년 삼성재단에 팔려 강북삼성병원 건물로 사용되다 2005년 2층의 김구 선생 집무실이 기념실로 단장됐지만 1층 등 나머지 공간은 병원 약국이나 창고, 보호자 대기실 등으로 쓰이며 정확한 상태가 파악되지 못한 채 내부가 완전히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 임정 국무회의가 열린 귀빈응접실과 식당, 비서실, 기사대기실 등이 있던 1층의 전체적 평면과 방의 용도는 변형됐으나 천장은 원래 재료와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정 서재와 김구 선생의 집무실, 침실 등으로 쓰였던 2층 역시 건립 당시에 비해 상당부분 변형됐지만 동쪽의 서재는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경교장의 남아있는 원래 모습을 최대한 살리고 다양한 시료 분석을 통해 원형 복원 작업에 나서 내년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복절인 오는 15일에는 일반 시민들에게 내부를 공개하는 행사도 연다. /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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