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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등 亞 4國 외환위기 또 올수도"

유엔ESCAP 경고…S&P는 "발트해역 3국 경기과열 가능성"

"한국등 亞 4國 외환위기 또 올수도" 유엔ESCAP 경고…S&P는 "발트해역 3국 경기과열 가능성"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관련기사 • 정부 "단기외채 규제할 수 없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지난 98년 외환위기를 겪은 아시아 4개국이 또 다른 통화소요에 빠질 수 있다고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가 경고했다. 이와 함께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그리고 발트 해역 3개국이 경기과열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하는 등 신흥시장 고성장의 ‘틈새 위기’에 대한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ESCAP은 18일 제네바와 뉴욕 및 방콕에서 동시에 발표한 ‘2006년도 아태 경제사회 조사’ 보고서를 통해 한국ㆍ인도네시아ㆍ태국ㆍ필리핀 등이 빠른 성장 속에 ‘일부 균열’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우려했다. 보고서에서는 이들 아시아국의 환율 ‘관리’가 올해 이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지난해 4개국 통화의 대(對)달러 가치가 크게 오른 데 이어 올해도 그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서는 해당국 중앙은행들이 개입하겠지만 자국 통화가치 상승을 저지하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서는 아시아 4개국이 외환위기를 잘 극복하고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외환위기를 겪은 국가들 가운데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4개국은 올해 새로운 환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ESCAP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단기자본 유입으로 환가치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자본이 급격히 빠질 수 있다는 점과 고유가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이 가중되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오일쇼크 가능성과 국제적 불균형의 파장, 그리고 중국의 경기과열도 지적했다. S&P도 이날 동유럽 신흥시장 동향에 관한 보고서에서 발트 해역 3국인 에스토니아ㆍ라트비아ㆍ리투아니아, 그리고 유럽연합(EU) 새 회원국인 불가리아와 루마니아가 신용 증가와 내수 확대로 경기가 과열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서는 라트비아와 루마니아의 경우 '경착륙' 우려가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 5개국이 S&P의 ‘투자등급’ 신용 평가를 받은 점도 상기시켰다. 입력시간 : 2007/04/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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