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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개혁개방 30년 기념행사 잇달아

중국이 개혁개방 30주년의 기념일인 18일을 전후해 개혁개방 30년을 평가하는 보고대회를 갖는 등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갖는다. 12월18일은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鄧小平)이 1978년 공산당 제11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11기 3중전회)에서 개혁개방 노선을 천명한 지 꼭 30년이 되는 날. 중국은 이날을 계기로 '죽의 장막'에 가려졌던 30년간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9.8%이란 경이적인 속도로 경제발전을 계속해 2007년 현재 세계 4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섰고, 무역액 역시 30년간 105배 증가하는 등 천지개벽에 가까운 발전을 이룩했다. 17일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18일 베이징에서 개혁개방 30년에 대한 평가와 과제 등에 대한 보고대회를 열어 개혁개방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중국이 직면한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공식 예고는 없지만 외교 소식통들은 18일 당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또는 중앙당교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공산당 지도자들이 총출동하는 대대적인 기념식을 열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베이징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개혁개방 30주년 전국 촬영사진 대전'이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중국 촬영가 협회와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 장안(長安)진 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민생기억 30년 ▲도시기억 30년 ▲가정기억 30년 등 세 부분에 걸쳐 800여점의 기념사진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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