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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4년간 3만8,000명 공공근로사업 고용"

창립 10돌 '울산생명의 숲' 윤석 사무국장<br>시민 4명중 1명 '생명의 숲 운동' 지지<br>숲을 통한 도시·농촌등 공동체운동 추진


녹색도시 조성을 통해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창립된 '울산 생명의 숲'이 최근 창립 10년을 맞았다. 울산생명의 숲은 지난 10년 동안 시민과 기업, 지자체들과 공동으로 공해도시라는 오명을 갖고 있던 울산을 '에코폴리스'로 탈바꿈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생명의 숲 윤석 사무국장을 최근 만나 창립 10년의 의미를 짚어 보았다. -올해로 창립 10년을 맞았는데요. ▦얼마 전 10주년 기념으로 울산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대다수 시민들이 숲이 꼭 있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울산시민들 가운데 4명 중 1명이 울산생명의숲을 알고 있으며 운동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울산생명의 숲 창립 취지는 무엇입니까. ▦울산생명의숲이 창립할 당시는 대외적으로는 IMF경제위기상황이었습니다. 실업구제 대안으로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펼치고 있던 때였습니다. 이때부터 숲도 가꾸고 경제도 살리자고 했습니다. 아울러 울산의 희귀자연과 아름다운 자연을 보게 함으로써 점차 정주의식이 높아지게 됐죠. 이제는 이곳이 내고향이다. '울산사람'이 되고픈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조직과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죠. ▦울산생명의 숲에는 1,120명의 일반, 가족회원과 30개 기업회원사가 함께 회비를 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월 숲체험행사와 함께 연날리기, 썰매타기, 감자심기캐기, 민물고기관찰, 두부만들기, 감따서 곶감만들기 및 은행나무열매따기 등 가족단위 행사를 실시해 자녀들에게는 자연학습의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가족단위의 참여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까지 활동하신 주요 분야와 실적은 어떻습니까. ▦지난 4년 동안 무룡산, 천마산, 대곡댐인근 등 764ha의 숲가꾸기를 하면서 3만8,062명을 공공근로 사업에 고용했습니다. 무룡산과 상북소호리 숲체험 등 월별로 하던 행사의 상설화를 위해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소재한 내와분교를 임대받아 '울산숲자연학교'로 개교해 운영하였습니다. 전국에서 매년 5,000명~1만명이 찾고 있는 명소가 됐습니다.그리고 2000년부터 '학교숲운동'을 펼쳐서 울산지역에만 20여개의 학교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데 매년 1,000만원씩 3년동안 지원했습니다. -앞으로의 활동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향후 10년간의 아젠다는 '우리의숲을 가꿉니다'라고 정하고 실제 숲을 만들고 가꾸는 일에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숲을 통해 '우리'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도시와 농촌과 산촌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운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또한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나가는 풀뿌리 숲운동단체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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