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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나, 세리나 꺾어 '파란'

세계랭킹 30위인 중국 선수 리나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세계 랭킹 1위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리나는 2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총상금 65만달러) 단식 2회전에서 윌리엄스를 만나 2대1(0대6 6대1 6대4)로 역전승하며 8강에 올랐다. 첫 세트에서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21분 만에 패했으나 2세트에서 28분 만에 6대1로 이겨 돌풍을 예고했던 리나는 마지막 세트 게임스코어 3대3에서 윌리엄스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리나는 "첫 세트에서는 너무 긴장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지고 나서도 '아직 20분밖에 지나지 않았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스스로 다짐했다"며 강한 의지 덕분에 이겼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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