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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소매판매 7개월만에 반등

신규 실업수당 건수도 줄어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이 7개월 만에 반등했다. 12일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소매판매 실적(계절조정 기준)이 전월에 비해 1.0% 증가한 3,44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 가운데 하나인 소매판매 실적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1월의 증가율은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신장세로, 0.8% 감소할 것이라 내다봤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깬 것이다. 상무부는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이 마감된 후에도 주요 유통업체들이 할인판매를 계속함에 따라 1월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2월3일 기준 주당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2만3,000명(계절조정 기준)을 기록하며 26년 기준 최고치였던 전주(63만1,000명)보다 8,000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4주 평균은 60만7,500명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누적 인원도 481만명에 달하며 전주 480만명보다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는 기록이 집계된 1967년 이후 최대 숫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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