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전패로 조기 탈락한 카메룬 축구대표팀이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카메룬축구협회가 조사에 나섰다고 AFP통신이 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승부조작 의혹은 독일 언론의 보도로 불거졌다. 독일의 한 매체는 지난달 18일 벌어진 카메룬과 크로아티아의 대회 A조 조별리그 경기에 베팅한 싱가포르인이 경기 점수(카메룬 0대4 패)는 물론 전반전에 카메룬 선수 1명이 퇴장당할 것도 맞혔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에서는 전반 40분 알렉스 송(바르셀로나)이 팔꿈치로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의 등을 쳐 퇴장당했다. 카메룬축구협회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어지러운 문제를 바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알제리 레이저빔 쏜 팬 때문에 벌금
○…알제리축구협회가 조별리그 경기 도중 상대팀 골키퍼의 얼굴에 레이저 빔을 쏜 관중 때문에 벌금을 물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달 26일 열린 알제리와 러시아의 H조 3차전 경기에서 관중이 레이저 빔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협회에 5만스위스프랑(약 5,7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 알제리는 이 경기에서 1대1로 비겨 3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뤘지만 당시 동점골 직전에 러시아 골키퍼의 얼굴에 레이저 빔이 어른거리는 장면이 TV 중계 화면에 포착돼 논란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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