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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술값인하 후 성범죄 증가

핀란드가 지난 3월 이웃 발트해 연안국인 에스토니아로향하는 `음주관광'을 억제하기 위해 위스키 등 증류주에 부과하는 세금을 줄인 이후성범죄가 현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핀란드 경찰이 19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경찰에 접수된 성폭력이나 강간은 8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721건보다 증가했다고 국립 조사국 선임연구원인 투이자 히태니미가 말했다. 그는 "이런 범죄들을 비교했을 때 우리는 만취가 이뤄진 곳에서 범죄증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며 술소비가 높아지는 것이 성범죄 증가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가 에스토니아의 EU(유럽연합) 가입 이후 에스토니아로 향할 `음주관광'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3월 단행한 주세 33% 감면 조치 이후 국내 폭력과 음주운전사고가 더욱 늘었다는 자료들도 있다. 주세 감면 이전에는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보드카 한병값이 핀란드 헬싱키가격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주세감면에 따라 핀란드인의 술 소비량은 종전보다 평균 30%정도 늘어 올해 1인당 소비가 12리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안티 칼리오마에키 핀란드 재무장관은 술값 인하로 인해 범죄가 증가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 주세인하 조치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헬싱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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