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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심고 희망 꽃 피우는 리바트 원더풀"

■ 베트남 등 12개국 공무원 현대리바트 방문<br>톱밥 재활용… 친환경 공법 소개 받고 '탄소중립 숲' 조성 캠페인에 동참<br>"가루 안 날리는 가구 공장은 처음 집진설비 등 기술·노하우 배웠으면"

"리바트의 모든 임직원들은 회사가 정한 환경 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환경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만들고 따릅니다. 줄이고(Reduce), 재사용하고(Reuse), 재활용하고(Recycle), 없애고(Replace), 고쳐 쓰자(Repair)는 '5R'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따르는 기본 수칙입니다."

지난 1일 경기도 용인 남사면의 리바트 용인 본사 3층 교육장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30여명이 강혜정 리바트 대리가 발표하는 '리바트의 환경 정책' 관련 브리핑을 진지한 눈빛으로 듣고 있었다. 이들은 환경부가 주관한 '지속가능 소비ㆍ생산 국제 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주요국 고위 공무원들.

베트남ㆍ말레이시아ㆍ태국ㆍ필리핀ㆍ인도네시아 등 12개국에서 온 환경부 등 환경 관련 정부 부처나 기관의 담당자들이 국내 우수 환경마크 인증업체를 견학하기 위해 리바트 본사를 찾은 것이다. 리바트는 2010년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데다 환경부의 녹색구매, 녹색매장 등 주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탐방 기업으로 선정됐다.

각국 공무원들은 스마트폰으로 중앙 스크린에 띄워진 발표자료를 반복해서 촬영했다. 이 자료들은 리바트가 2005년 환경부와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이후 녹색 구매 실적이 2008년 134억원에서 올해 26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점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기간 리바트의 환경마크 인증 수는 936개에서 1,663개로, 환경마크 매출액은 253억원에서 300억원으로 급증했다.

친환경전시실에서 만난 품질관리팀의 이상기 씨는 일반 공법의 PB패널과 무게를 40% 이상 줄인 플러시 패널을 들어 보이며 "운반 중량과 폐기부피는 40% 이상 줄어든 반면 플러시 패널의 내구성은 더 뛰어나다"며 "친환경 공법을 도입하고 톱밥까지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덕분에 역간 28헥타르에 달하는 원목 사용량을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원목 3만그루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시실을 떠나기 전 공무원들은 미리 받은 나뭇잎 모양 스티커에 이름을 적었다. 리바트가 2008년부터 펼치고 있는 '희망을 심는 나무 에코트리'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 씨는 "여러분의 이름으로 리바트가 묘목을 심고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홈페이지에서 보여줄 것"이라며 "평택에 '탄소중립 리바트 숲'을 조성했고 현재 5,000여 그루의 묘목을 심었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가정용 가구를 생산하는 공장 내부에서는 쾌적한 근로 환경이 공무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말릭 아탄(Malik Atanㆍ말레이시아) 그린테크 선임연구원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많은 가구 공장을 봤지만 가루 날림도 없는 쾌적한 근로 환경을 갖춘 곳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며 "리바트의 집진설비나 체계화된 생산 라인, 경량화된 제품 생산 노하우를 아시아 국가들이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솔자로 참여한 패리드 예이커(Farid Yaker) UNEP(유엔환경프로그램) 담당관도 "녹색 제품 구매자에게 포인트와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그린카드시스템의 유용성을 입증하고 회원국들에게 한국 기업의 우수한 환경경영 사례를 보여주기 위해 리바트를 찾았다"며 "리바트의 사례를 통해 나 역시 환경마크의 유용성에 대해 확신을 얻을 수 있었고, 리바트 사례를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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