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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뇌부 공백 장기화 '최악 위기'

千 총장후보 청문회 논란에 취임 차질 가능성<br>대검차장·중수부장등 동시퇴임해 공석 상태<br>檢 후속인사 지연·내부 동요로 혼란 올수도

SetSectionName(); 수뇌부 공백 장기화 '최악 위기' ■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사퇴대검차장·중수부장 등 동시퇴임해 공석 상태검찰 후속인사 지연·내부 동요로 혼란 올수도 김홍길 기자 what@sedc.co.kr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14일 결국 낙마하면서 검찰총장 공백 장기화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됐다. 검찰 내부에서는 침통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와 함께 천 후보자 낙마에 따른 후폭풍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특히 천 후보자의 사퇴로 검찰은 당분간 검찰총장은 물론 대검차장,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중수부장 등 검찰 수뇌부가 부재 상태로 굴러가게 됐다는 점에서 검찰은 앞으로 상당 기간 내부 동요와 혼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연차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전직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뜻하지 않게 역풍을 맞았던 검찰이 조직을 추슬러야 하는 위급상황에서 컨트롤타워 하나 없는 식물검찰 상태가 돼버린 것이다. 검찰은 당초 천 후보자가 논란 없이 청문회를 통과해 이번주 중 후속인사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될 경우 전직 대통령 서거로 흔들렸던 검찰의 조직 추스르기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었다. 그러나 천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하면서 검찰은 사상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후임 총장을 내정한다고 해도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다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한달 이상의 총수부재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설상가상으로 천 후보자 취임에 맞춰 14일 명동성(56ㆍ사시20회) 법무연수원장, 문성우(53ㆍ사시21회) 대검차장, 신상규(60ㆍ사시21회) 광주고검장, 이인규(51ㆍ사시24회) 대검 중수부장 등 검찰 고위간부가 이날 동시에 퇴임하면서 컨트롤타워도 사실상 없어졌다. 수뇌부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검찰의 내부동요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속인사 지연 등에 따라 검찰이 사실상 수사에도 손을 놓을 가능성이 커 검찰이 극도의 혼란에 빠져들 것으로 전망된다. 천 후보자가 전임 검찰총장보다 세 기수 아래로 파격인사로 발탁됐다는 점에서 향후 검찰 간부인사의 향방에도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고검장 승진후보는 천 후보자의 1~2년 후배인 사법연수원 13~14기가 대상이었다. 이 때문에 후임 검찰총장 후보 풀은 넓지않은 게 사실이다. 고검장 승진 후보군에서 후임 검찰총장이 나올 경우 고검장 및 검사장급 인사는 물론 평검사 인사도 대대적으로 단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검찰 간부의 나이가 40대 후반까지 내려가는 등 갑자기 젊어져 인사후유증도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천 후보자가 낙마에 따른 검찰이미지 추락 등 후폭풍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일선 검사들은 "지켜보자"며 조심스러운 반응이지만 "부끄러운 일" "당장 사표 쓰고 싶은 심정" 등 실망의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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