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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앞역 이름 사용하려면 4290만원 내라"

코레일, 지하철역 보조명칭 사용료 요구 '물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최근 지하철역 '보조 명칭'을 명기하는 대가로 인근 대학에 고액의 사용료를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28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최근 지하철 인근 대학에 역 이름과 대학 이름을 같이 명기하는 '부(副)역명' 대가로 3,500만∼5,500만원의 사용료를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일부 대학은 사용료를 내지 못해 부역명을 포기할 처지에 놓였다. 보도에 따르면, 철도공사측은 지난달 경희대 등 1호선 역사 인근에 있는 14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부역명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9월부터 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르면 경희대의 경우 '회기(경희대앞역)'란 전철역 이름을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 3년 계약 조건으로 4,290만원을 내야 한다. 인하대와 광운대도 '주안(인하대앞역)'과 '성북(광운대앞역)'이름을 유지 하기 위해서는 각각 4,000만·3,680만원의 사용료를 내야한다. 한국철도공사는 2006년부터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부역명을 사용하는 대학들에 사용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는 3년의 무상사용 유예기간이 끝난 대학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사용료를 받기로 한 것. 하지만 대학들은 갑자기 수천만원의 사용료를 내라는 한국철도공사의 이른바 '보조 명칭'을 돈을 받고 팔겠다는 것에 대부분 불만스러운 입장을 보인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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