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13일 일일 정례 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를 언제 해제할지 기초자료를 검토하고 논의 중"이라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자가격리된 의료진이 메르스 검사 등을 하고 복귀하는 20일 이후에 해제가 공식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마지막 메르스 확진자인 186번 환자가 지난 4일 감염된 것을 기준으로 잠복기 14일을 계산하면 18일 이후에는 최장 잠복기가 끝나게 된다. 여기에 자가격리 의료진이 두 차례 유전자검사를 받게 되는 2일 정도를 추가하면 기준점이 20일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관련 격리자 수는 323명으로 전체 격리자 수(451명)의 75%에 달한다.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종료 시점을 정부 차원의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메르스 확진자는 4일을 마지막으로 8일째 추가되지 않아 186명을 유지했으며 사망자 수도 36명에서 변동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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