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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서도호 작품 크리스트 고가 낙찰

왼쪽부터 김환기 ‘무제’, 서도호 ‘인연’

김환기(1913~1974)와 서도호(50)의 작품이 지난 26일(현지시각) 홍콩에서 열린 미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의 '20세기 및 아시아 현대미술 이브닝세일'에서 각각 1억6,000만원과 3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김환기의 유화 '무제'(85x60cm)는 당초 추정가 55만~75만 홍콩달러를 상회하는 104만 홍콩달러(수수료포함ㆍ약 1억6,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아갔다. 김환기의 작품은 서양미술의 영향을 동양적으로 해석하고 구상에서 추상화의 경지를 이끌어 냈다는 의미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이날 뉴욕을 중심으로 세계무대에서 활동중인 설치작가 서도호의 '인연(Cause & Effect)'이 242만 홍콩달러(약 3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서도호는 현재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집 속의 집'이라는 제목의 대규모 개인전을 열고 있다. 서씨는 리움이 처음으로 국내 생존작가의 개인전을 마련했을 정도로 국내외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미술계는 이번 김환기와 서도호 작품의 낙찰을 통해 한국 미술시장에 활력이 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매의 최고 낙찰가 작품은 중국계 화가 산유(1901~1966)의 정물화 '유리병에 꽂힌 푸른 국화'가 추정가의 2배 수준인 4,770만 홍콩달러(약 72억5,000만원)가 기록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쩡판즈(48)의 그림 '플라이' 역시 추정가 2배 선인 3,986만 홍콩달러(약 60억6,0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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