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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 디젤·전기차로 국내 공략

캐시카이 출시… 12월 리프 선봬

한국닛산 모델들이 1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닛산 브랜드의 첫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캐시카이'를 선보이고 있다. /권욱기자

닛산이 급성장하고 있는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겨냥해 디젤 SUV ‘캐시카이(사진)’를 출시했다. 이어 오는 12월에는 제주도에 전 세계 시장에서 15만대 이상 팔린 전기차 ‘리프’를 출시해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가타기리 다카오 닛산 부사장은 1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캐시카이 출시 행사에서 캐시카이 출시를 선언하며 “연비와 디자인, 다양한 안전사양을 갖춘 캐시카이가 한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시카이는 닛산의 첫 디젤 SUV 차량으로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SUV 모델 1위를 차지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모델이다.

우수한 연비와 도심주행에 적합한 것이 장점이다. 1.6ℓ 터보 디젤 엔진을 적용한 캐시카이의 공인연비는 ℓ당 15.3㎞다. 낮은 엔진 분당회전속도(1,750rpm)에서도 최대토크 32.6㎏·m의 힘을 발휘해 저속 구간이 많은 도심 주행에 적합하다. 국내에는 세 가지 모델(S급·SL급·플래티넘급)로 출시되며 S급이 3,050만원, SL급이 3,390만원, 플래티넘급이 3,790만원이다.



한편 이 날 가타기리 부사장은 12월 중에 제주도에 전기차 리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닛산은 캐시카이로 대표되는 디젤, 리프로 대표되는 전기차 출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쿠치 다케히코 한국닛산 대표는 “올해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47% 성장한 4,500대의 차량을 판매하겠다”며 “닛산의 장점인 파워트레인 확대, 디젤·가솔린· 전기차 풀라인업 완성, 전시장·서비스 센터 등 고객 접점 강화를 통해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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