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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전 국무, 동성결혼 공개 지지

미국민 절반이 동성 결혼 지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현지시간으로 18일 동성 결혼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면서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로 일컬어지는 성적 소수자의 인권을 강조했지만 2008년 대통령 선거 경선 때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동성 결혼을 공개적으로 옹호하지는 않았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배포된 6분짜리 인권캠페인(HRC)의 온라인 동영상에서 “게이(남성 동성애자)와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자)도 완전하고 평등한 시민으로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으며 이에는 결혼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LGBT 미국인은 우리 동료이고 교사, 군인, 친구이며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물론이고 정책이나 법적으로도 모든 미국인의 평등과 기회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내 개인적 관점도 시간이 지나면서 바뀐 것이다. 결혼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초석으로 지대한 기쁨이고 큰 책임이 뒤따르는 것”이라며 “우리 아들ㆍ딸이 누구이고 누구를 사랑한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신이 준 잠재력을 빼앗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민 가운데 동성 결혼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58%였다. 반면 36%는 불법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는 10년 전 37%가 찬성하고 55%가 반대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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