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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전을 포함해 2연승 돌풍을 일으킨 김경태(21ㆍ사진)가 마침내 신한은행과 후원계약을 맺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3년 동안 김경태를 후원키로 하고 최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한 측이 계약조건을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연봉 1억8,000만원과 훈련지원비 2,000만원에 우승시 상금의 50%, 2~5위 입상시 30%, 6~10위 입상시 20%의 인센티브를 별도 지원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측은 또 계약 기간 중에 일본이나 미국에 진출하면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김경태는 성적에 따라 3년 간 10억원 이상의 거금을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강성훈(20)과 계약했던 신한은행이 김경태 동시 영입을 추진하다가 무산됐으나 재협상 끝에 체결된 것. 시즌 시작 후 심리적 버팀목이 필요해진 김경태 측과 2연승으로 김경태의 실력을 다시 한번 검증한 신한은행 측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김경태와 강성훈에 대해 신한금융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김경태는 17일 개막하는 XCANVAS오픈부터 모자 정면과 왼쪽 가슴에 신한은행 로고를 달고 플레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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