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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나들가게 육성지원사업 실시…“1만 나들가게 추가 육성”

내달 13일까지 신청접수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골목슈퍼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나들가게 육성지원사업’을 새롭게 개편하고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나들가게 홈페이지(www.nadle.kr) 및 지역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기존 나들가게 지원사업은 간판교체,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POS) 설치 등 시설 지원에 중점을 뒀으나 올해부터는 공동구매·물류지원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POS프로그램을 점포특색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일반슈퍼형, 편의점형, 야채청과 전문점형 등 유형별로 세분화했으며 스마트폰으로 재고를 관리하고 POS 화면에서 바로 제품을 실시간 발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원한다. 또 물류센터 통합정보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해 올해 말까지 20여개 물류센터로 확대하고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주요 제조사 본사나 전문 도매물류기업에 직접 주문해 제품을 공급받도록 시스템 연동도 추진한다.

나들가게의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홍보·마케팅도 지원된다. 점포 유형별로 모델숍을 선정해 모범 운영사례로 알리고 택배, 연금복권 등 기존 서비스 외에 전국 호환 교통카드 충전, 급식카드 사용 등 부가서비스도 연내 도입한다.



중기청은 2017년까지 자발적인 변화와 혁신의지가 있는 점주를 대상으로 총 1만개의 나들가게를 추가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금년부터 해마다 2,500개를 선정해 나들가게로 육성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향후 2만개 나들가게와 중소유통단체를 조직화해 공동구매·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구매력 확대와 물류비용 절감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청과 소진공은 이달중 전국 지방청, 지역소상공인지원센터, 중소유통물류센터 등에서 나들가게 육성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총 면적 165㎡ 미만의 종합소매업 중 나들가게 전용 POS프로그램 설치를 위한 최소사양 이상의 POS 기기를 보유하거나 구비의사가 있는 점포들이 신청 가능하며, 현장평가 등을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선정점포는 전담매니저를 배정 받으며 ‘나들가게’ 엠블럼을 부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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