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화학 올림피아드 한국 '종합 1위' 탈환

한국팀이 올해 국제물리올림피아드와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각각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교육과학기술부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최근 태국 방콕과 터키 앙카라에서 각각 열린 제42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와 제43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팀이 금메달 5개와 4개를 얻어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84개국 395명의 학생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던 국제물리올림피아드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한국팀 대표 학생 5명 모두가 금메달을 수상했다.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2003년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70개국 273명의 학생이 출전한 화학올림피아드에서도 한국팀 4명은 전원 금메달을 따내 중국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화학올림피아드 우승은 지난 2005년 이후 6년 만이다.

반면 타이완의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22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의 성적으로 종합 6위에 머물렀다. 생물올림피아드에는 올해 58개국 229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물리올림피아드에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만 참가할 수 있고, 한 나라에서 5명씩 출전한다. 화학ㆍ생물올림피아드도 20세 미만의 학생들이 경쟁하는 대회로 국가별 참가자는 최대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