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이 콩 자연발효 조미료 '연두'(사진)를 내놓고 조미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샘표식품은 콩 발효를 통해 맛내기 성분인 아미노산 함량을 높이고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합성보존료 등을 첨가하지 않은 조미료 '연두'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1세대 MSG 조미료, 2세대 MSG에 복합양념을 첨가한 종합조미료, 3세대 자연재료 조미료에 이은 4세대 자연발효 조미료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 동안 MSG를 대체하는 천연 맛내기 소재를 식품기업에 B2B로 납품해오던 샘표식품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미료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는 "올해 연두로 6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앞으로 2~3년 안에 3,000억원 조미료 시장에서 10%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액상 형태의 연두는 깊은 맛과 담백한 맛 두 가지가 있으며 소비자가격은 320g이 5,350원, 130g이 2,78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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