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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피언] 코스맥스, 트렌드 분석서 제품 개발·생산까지 세계 최대 화장품 ODM 기업 떠올라

경기도 판교 코스맥스 R&I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스맥스


"코스맥스가 만들면 명품이 된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화장품 브랜드 기업들이 국내 최고의 화장품 개발생산전문기업(ODM) 코스맥스에 보내는 찬사다. 시장 트렌드 분석과 제품 기획부터 제품 개발·생산까지 유통 이전의 모든 과정을 도맡는, 화장품 업계의 숨은 조력자 코스맥스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 최대 화장품 ODM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코스맥스가 국내외 공장에서 생산한 화장품 수량은 약 2억3,000만개에 달한다. 전 세계 인구 30명 중 1명꼴로 코스맥스가 만든 화장품을 사용하는 셈이다. 코스맥스가 제품을 공급하는 고객사는 국내외 약 230여개 브랜드로 아시아·유럽·미주 등 70여개 국가에 수출된다. 창립 초기부터 내수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해외 시장을 공략한 결과다.

브랜드 역시 로드숍 브랜드부터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소비경기 부진으로 국내외 브랜드 화장품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서도 코스맥스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이다.

코스맥스는 판교에 R&I센터를 두고 그 산하에 스킨케어, 메이크업, 한방피부과학, R&I지원, 해외 R&I, 향료 R&I 등 각 분야별 6개의 전문 연구소를 설치,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판교 R&I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은 약 150명 정도로 정직원의 30% 이상이다. 또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예산을 책정해 화장품 원료 개발에 나서고 있다. 각 국가별 화장품 관련 법규와 규제 사항을 면밀히 분석, 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 화장품 기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하는 등 서비스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년내 세계 최고의 화장품 ODM기업을 꿈꾸는 코스맥스가 그리는 성장 비전은 한마디로 글로벌화를 통한 세계 시장 공략. 이미 중국·일본 등 아시아를 넘어 화장품의 본고장인 유럽·미국에서도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중국(상하이·광저우), 인도네시아, 미국 등 대륙별 주요 거점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만하다.



코스맥스는 2004년 국내 화장품 ODM업계에서는 최초로 중국시장에 진출했고 매년 40~50% 성장하고 있는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ODM기업으로 떠올랐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브랜드와의 협력에만 그치지 않고 현지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현지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를 이끈 결과다. 이같은 노력으로 코스맥스는 2012년 중국 화장품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블루로즈 품질 대상'을 수상했다.

세계 1위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 역시 코스맥스의 글로벌 1위 부상을 앞당기고 있다. 코스맥스는 로레알 그룹이 전 세계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선정한 주요 서플라이어로 한국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최고의 전략적 파트너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로레알의 인도네시아 공장과 미국 공장을 잇따라 저렴한 가격에 인수하면서 양사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다졌다.

늘어나는 고객사의 요구에 부응해 생산시설을 꾸준히 확충한 결과 올 연말 코스맥스의 연간 생산능력은 국내와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을 포함해 약 5억2,000만개를 넘어서게 된다. 세계 화장품 ODM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도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중국 시장에서 중국 내 대형 고객사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고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주·아시아·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지금 전 세계는 K팝 열풍이 'K-뷰티' 열풍으로 확대되면서 한국 화장품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화장품 한류의 첨병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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