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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커피 한잔의 유혹

집에서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 손쉽게 추출<br>커피에 위스키 등 약간 넣으면 맛 풍부해져


감미로운 커피 한잔의 유혹 집에서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 손쉽게 추출커피에 위스키 등 약간 넣으면 맛 풍부해져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관련기사 • 달콤한 초콜릿케이크 한조각 곁들이세요 차가운 아침바람을 헤치고 출근하자마자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따뜻한 커피 한 잔이다. 오전 일정을 마치고 구수한 된장찌개로 점심식사를 한 후에도 입가심은 어김없이 커피 한 잔. 주말이면 구수한 커피향을 음미하며 책 한 권 펴 들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제법 눈에 띈다. 커피가 이제 생활의 일부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커피에 대한 기호도 다양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커피 하면 설탕과 크림을 듬뿍 넣은 ‘다방식’ 인스턴트 커피를 떠올리던 것은 이미 옛날 일. 진한 에스프레소, 우유거품을 얹은 카푸치노, 초콜릿 향이 나는 카페모카 정도의 구분은 이제 기본이다. ‘분위기’ 타는 가을, 다크 초콜릿 같은 진한 색에서 풍기는 은은한 향과 쌉싸름한 맛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커피의 유혹에 빠져 보자. ◇원두커피 맛있게 끓이기= 커피 맛이 다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커피 맛은 재료 상태 뿐 아니라 끓이는 사람의 솜씨에 따라 천차만별. 커피를 맛있게 추출해 내려면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기본이 되는 것은 신선하고 질 좋은 원두와 깨끗한 물. 커피 양은 보통 크기의 커피잔 한 잔의 경우 커피가루 2큰술, 머그잔은 3큰술을 넣는 것이 적당하다. 커피에는 기름 성분이 있기 때문에 모든 기구는 청결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기구에 벤 냄새가 커피 맛을 해칠 수 있다. 한 번 끓인 커피는 곧바로 마시는 것이 좋으며, 식은 커피를 다시 데우는 것은 절대 금물. 커피가 식지 않도록 기구와 커피잔은 미리 데워 두는 것이 좋다. ◇ 집에서 마시는 에스프레소= 요즘에는 카페에서뿐 아니라 집에서도 직접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마니아들이 차츰 늘어나고 있다. 카페처럼 거창한 기구를 들여놓지 않아도, 작은 에스프레소용 모카 포트만 장만하면 얼마든지 자신의 취향에 맞춘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다. 모카 포트는 위아래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는 강철 주전자로, 포트 아래쪽에 찬물을 넣고 가운데 필터바구니에 에스프레소용으로 분쇄한 가는 커피가루를 가득담아 스푼으로 다진 다음 위쪽 주전자를 돌려 잠그고 가열하면 된다. 물이 끓어 증기 오르는 소리가 들리면 주전자 위 쪽으로 검정색에 가까운 커피가 차 오른다. 마실 때는 작은 커피잔에 설탕만 넣는 것이 제격. 모카 포트는 부엌의 인테리어 용품으로도 쓸 수 있다. ◇ 독특한 맛 살려주는 커피의 ‘친구들’= 커피는 그 자체로도 매혹적인 맛을 내지만, 다른 음식과 楮痍?嗤?한결 맛이 풍부해지기도 한다. 커피에 섞는 대표적인 ‘친구’는 술. 위스키나 브랜디 등을 약간만 떨어뜨리면 맛과 향기가 좋아진다. 위스키와 설탕, 휘핑크림이 커피와 어우러지는 ‘아이리시 커피’나 브랜디를 넣는 ‘카페 로열’ 등이 대표적. 계피나 초콜릿, 박하, 레몬껍질 등의 향신료도 자주 곁들이는 소재. 이탈리아인들이 즐겨 마시는 약간의 우유를 섞어 레몬 조각을 띄운 ‘카페 로마노’나 추운 날씨에 초콜릿 시럽과 휘핑크림을 곁들여 마시는 ‘핫 모카 자바’ 등을 들 수 있다. 이 밖에 달걀 노른자를 넣거나, 아이스커피 또는 뜨거운 커피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띄워 마시는 커피도 별미다. ◇ ‘일석이조’ 커피 효과= 커피에는 맛과 향을 즐기는 것 외에도 다양한 효능이 숨겨져 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뇌를 자극해 정신을 맑게 해준다는 점. 운전하기 전의 커피 한 잔은 정신력을 집중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또 커피에는 에너지를 소비시키는 작용이 있어,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약 2분간 조깅을 한 것과 같은 양의 에너지가 소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식사 30분 후에 커피를 마시고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가 촉진돼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커피가 좋은 것은 아니다. 임산부나 심장병 환자, 위궤양 환자는 커피를 피해야 한다. 또 서너 잔 이상 마시면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거나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과다 섭취를 피하고 자신의 몸에 맞게 적당한 양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커피액을 추출한 원두 찌꺼기는 탈취나 기름때 제거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재떨이에 커피찌꺼기를 넣으면 담배냄새를 줄일 수 있으며, 냉장고 탈취제로도 그만이다. 세제 대신 기름기 묻은 그릇을 닦으면 금새 뽀득뽀득하게 기름기를 없애준다. 도움말=동서식품 입력시간 : 2005/10/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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