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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용 모조지폐' 잇따라 발견

10대 추정 남성 마트서 사용… 피해 확산 우려

'수사용 모조지폐' 잇따라 발견 종로3가 포장마차이어 망우동 마트서도… 피해확산 우려 김능현기자 nhkimchn@sed.co.kr 경찰이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한 범인에게 몸값으로 건넸던 수사용 모조지폐가 시중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피해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4시20분께 서울 종로구 종로 3가의 한 포장마차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어묵을 먹고 1만원권을 지불하려다 거스름돈 문제로 다른 손님의 5,000원권 2매와 바꿨다. 이 손님은 바꾼 1만원권이 진폐가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이날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이 지폐의 일련번호가 제과점 여주인 구출 과정에서 납치범 정승희(32)에게 건넨 수사용 모조지폐 1만원권의 일련번호(EC1195348A)와 같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중랑구 망우동의 L마트 주인 김모(56)씨는 22일 1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담배를 팔고 받은 1만원권이 진폐와 다르다며 24일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지폐 역시 수사용 모조지폐의 일련번호와 일치했다. 앞서 21일에는 서울 종로 일대의 한 복권방에서 한 남성이 복권을 구입하며 지불한 1만원권 역시 수사용 모조지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찰이 정씨에게 건넨 수사용 모조지폐가 낱장의 형태로 시중에 광범위하게 유통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초 모조지폐 유통 우려를 일축했던 경찰도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서울 서남부와 경기 남서부 일대 등 정씨의 연고지 주변에 형사들을 급파했다. 정씨에 대한 신고보상금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다. 한편 경찰은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한 뒤 돈을 요구하는 정씨와 공범 심모(구속)씨에게 수사용 모조지폐 7,000만원이 담긴 가방을 건넸으나 이들을 체포하지 못한 채 심씨만을 나중에 검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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