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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도 "가격파괴 한창"

버거킹·맥도날드·토니로마스 할인판매 잇달아

지금 외식업계는 가격 파괴가 한창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불황이 지속돼 패스트푸드 업체 및 패밀리레스토랑 등 대형 외식업체들이 잇따라 저렴한 가격의 할인 세트 메뉴를 선보이며 주머니가 한층 가벼워진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은 오는 30일까지 멕시칸 윙이 포함된 ‘치킨윙’ 및 ‘쥬니어윙’ 세트를 35% 가량 할인해 판매한다. 버거킹이 세트 메뉴 자체의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 지난 4월 출시된 멕시칸 윙은 멕시코산 매운 양념이 가미된 인기 제품으로 한 달 동안 치킨버거, 멕시칸 윙 2조각 등으로 구성된 치킨윙 세트가 7,600원에서 5,000원, 와퍼 주니어 버거, 멕시칸 윙 2조각 등이 든 주니어윙 세트는 6,900원에서 4,500원으로 할인 판매된다. 한국맥도날드는 8월 종료한 런치 타임 프로모션을 이달까지 연장, 실시하고 있다. 런치타임 프로모션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세트메뉴를 구입하면 정가에 관계없이 3,000원에 판매하는 행사. 맥도날드 관계자는 “ 연장 기한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혀 10월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패밀리레스토랑 토니로마스는 내달까지 1만~2만원선인 인기 메뉴를 3,650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사우스 웨스턴 치킨’‘립&바비큐치킨’등 메뉴 4종을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출력해 간 고객에 한해 파격 할인가로 제공하는 내용으로 창립 기념일이 포함된 내달까지 이어진다. 패밀리레스토랑 마르쉐도 ‘스위스 뢰스티&쉬림프 케밥’, ‘바비큐치킨콤보’ 등 인기 런치 메뉴 5종을 점심 시간에 구입할 경우 케이크와 커피 등 디저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피자헛, 도미노피자코리아 등 주요 피자 업체들은 재구매시 메뉴와 상관없이 10% 금액 할인을 해주는 쿠폰을 증정,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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